광명시가 KTX(고속철도)광명역세권을 미래 국제 기업·행정업무 거점으로 개발한다.
시는 KTX광명역 일원에 국제 업무시설과 컨벤션센터(전시장), 스마트·친환경 주거시설을 조성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구상은 광명시가 지난해 12월부터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와 공동으로 추진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나왔다.
개발 대상지는 코레일 소유 KTX광명역 A주차장 부지 약 2만 6천㎡이다. 이곳은 지난 2024년 7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공간혁신구역은 건축물 허용 용도, 건폐율, 용적률 등 기존 규제에서 벗어나 융복합 개발이 가능한 특례구역이다.
이런 장점을 살려 시와 코레일은 사업지에 ▲국제적 업무·교류 거점 역할을 할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GBCC, Global Business Community Center)’ ▲주거·업무·여가가 어우러진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커뮤니티 센터는 국제적 교류와 업무를 지원하는 고부가가치형 업무공간으로, 전시장(컨벤션센터), 회의실 등 복합 인프라를 갖춘다.
아울러 체류형 경제 활동이 가능하도록 숙박시설도 함께 마련한다. 이를 통해 도심공항터미널로 국제공항과 연계된 KTX광명역의 입지를 최대한 활용해 국제회의·행사 유치에도 강점을 갖게 된다.
또한 인근 GIDC광명역, 광명역자이타워, 광명역 엠클러스터 등 지식산업센터와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그린 라이프 타운에는 주거와 커뮤니티가 조화를 이루는 공동주택을 조성한다. 스마트 기술과 친환경 기술을 적용해 생활 편의성을 높이고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공동주택 하부는 판매·상업시설로 조성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향후 코레일은 사업자 공모 지침을 마련해 2026년 상반기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고, 공간혁신구역 지정 절차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KTX광명역은 수도권 남서부의 핵심 교통거점으로, 국제공항과도 연계돼 있어 국제적 행사 유치와 기업 활동·교류 지원에도 큰 장점이 있다”며 “이번 개발로 광명역세권이 단순한 교통 중심지를 넘어 글로벌 산업과 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나아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광명시는 26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KTX광명역 일원 개발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보도자료출처: 경기도 광명시]